중국과학원 고척추.고인류연구소의 동지밍(董枝明)연구원은 허난성에서는 지난해까지만해도 공룡뼈를 용뼈로 여겼으며 일부 시장에서는 킬로그램당 4위안(약480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마을 주민들이 최근에야 이 뼈가 공룡의 뼈라는 사실을 알고 200㎏의 공룡뼈를 중국과학원에 연구용으로 기증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민들이 이전에는 공룡뼈를 진짜 용의 뼈로 알고 있었으며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면서 이 때문에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된 이 뼈로 탕을 끓여 머리가 어지럽거나 다리에 쥐가나는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들에게 약으로 먹이거나 뼈를 갈아 상처부위에 바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허난의 일부 공룡유적지에는 과거에도 수백개의 공룡알이 발견됐으며 최근에는 허난성 루양(汝陽)현에서 1억~8천만년 전에 살았던 몸길이 18m의 초식공룡 화석을 발견됐다.
루양황허거룡으로 이름붙여진 이 공룡은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발견된 가장 크고 무거운 공룡의 화석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