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여고괴담 2''로 데뷔한 박예진은 그간 별다른 염문설 없이 착실하게 배우로서의 외연을 넓혀왔다. 박예진 스스로 "스캔들이 하도 나지 않아 오히려 주변에서 ''스캔들 한번 나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할 정도다.
그런 박예진도 얼마 전 염문설에 휩싸였다. 가수 성시경과의 스캔들이다. 두 달여가 지난 지금 박예진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박예진은 최근 진행된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층 편안한 마음으로 스캔들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박예진은 "근거가 없다.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며 "당사자에게 확인이라도 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 뿐이다"고 웃으며 털어놨다.
박예진은 이와 함께 "스캔들을 안 내기 위해 숨어 지내거나 몰래 사람을 만나지도 않는다. 친한 친구들과 밖에서 밥도 먹고 스스럼없이 잘 어울린다"며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간 친구들과 한번도 스캔들이 나지 않았다"고 익살스럽게 말했다.
박예진은 이어 "친하게 어울리다보면 스캔들이 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친한 친구이면 굳이 피하진 않겠다"며 앞으로의 스캔들에도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예진은 ''대조영''에서는 말갈족 여인 ''초린''으로 등장하며 야성적이면서도 순수한 여인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또 다음달 4일 첫 방송 예정인 ''위대한 캣츠비''에서는 화려하고 도도하지만 내면의 슬픔을 지닌 ''페르수'' 역할을 맡아 특유의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