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사고 항공기는 앙코르와트 인근의 시엠림 공항을 출발해 프놈펜 공항으로 향하다가 밀림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통상부는 이에따라 신현석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사고 항공기가 추락한 지역은 프놈펜 공항(프놈펜 공항으로부터 130Km지점)에서 자동차로 2~3시간 거리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캄보디아 수색팀이 실종 항공기를 찾고 있으나 현지 시간(한국시간보다 2시간 느림) 곧 날이 저물 예정이어서수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 여객기에는 현 KBS기자인 조종옥(37)씨와 조씨의 부인 윤현숙(35)씨, 조윤유(6) 군과 조윤민(1) 군 등 조씨의 자녀 2명과 4최찬래(49)씨, 이중원(47)씨, 황미혜(42)씨, 노정숙(29)씨, 이명옥(29)씨, 서유경(27) 씨, 이정민(16)군, 이준기(15) 군 등 12명의 관광객과 가이드로는 나이가 밝혀져지 않은 박진완씨 등 모두 13명이다.
외교부는 항공기 사고와 관련, 송민순 장관 주재하에 대책회의를 개최하였으며, 김호영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또 오갑렬 재외동포 영사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 6명(건설교통부 2명 포함)을 26일 오전 캄보디아 사고현장에 파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