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소매업과 숙박.음식점 등의 구조변화'' 자료에 따르면 주택가의 음식료품 위주의 종합소매업체 이른바 구멍가게는 2001년 10만 7,300여개에서 2005년에는 9만 5,900여개로 10.6%가 줄어들었다.
이중 빵.과자를 파는 소매업체수가 32%나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고 쌀가게 등 곡물소매업체(26.7%), 담배가게(26%), 정육점(15.9%) 등의 순으로 많이 줄었다.
같은 기간 체인화 편의점은 4,100여개에서 1만여개로 4년만에 144%인 5천 9백여개가 증가했고 대형할인매장도 238개에서 316개로 33%인 78개가 늘었다.
일반음식점은 구내식당과 한식당이 각각 36.1%와 11.4% 늘어났으나 양식당은 24.9% 줄었고 일식당과 중식당도 각각 9.1%와 8.8% 감소했다.
또 피자.햄버거.치킨 전문점이 26% 늘어났고 분식.김밥전문점도 6.3% 증가했다.
술집의 경우 일반유흥주점업은 9.2% 줄었지만 나이트클럽 등 무도유흥주점은 54.8% 늘었고 제과점과 찻집 모두 줄어들었지만 찻집 중 스타벅스는 64%나 증가했다.
또 숙박업은 주5일 근무제 등에 따라 레저활동이 늘면서 휴양콘도(66.7%)와 청소년수련원(29.6%), 팬션 등 기타관광숙박시설(66.3%)이 크게 늘었지만 호텔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4.5% 감소했다.
인터넷과 TV 등 통신매체의 발달에 따라 전자상거래업가 4년만에 107.7% 늘었고 홈쇼핑 등 기타 통신판매업체의 매출액은 무려 225.5%나 급증했다.
반면 자동판매기운영업은 업체수가 20.6% 줄었고 매출액도 50.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