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이어지는 김미려, ''미려는 괴로워''는 일단 진행

9월 개그야 컴백 앞두고 있지만 여론 좋지 않아…CF는 방송 금지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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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미려(25)가 어려움에 빠졌다.

김미려는 최근 생방송 중 눈물을 흘린 사건이 의도된 연출이라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김미려는 지난 4월 말 케이블채널 엠넷의 음악 프로그램 ''''엠! 카운트다운'''' 생방송 도중 서인영 남규리 등과 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늙어 보인다''는 농담을 듣고 "가수로 섭외돼서 기뻤는데 아직까지 사람들이 저를 그냥 웃기는 김미려로 보는 것 같다"며 울면서 무대 밖으로 뛰쳐나왔다.

당시 이 사건은 여러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김미려에게 ''프로답지 못하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김미려에 대한 동정론도 일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해 방송가에서는 ''의도적으로 연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꼬리를 물었다. 더구나 때마침 김미려가 가수로 데뷔하고 그 과정을 담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미려는 괴로워''가 엠넷을 통해 제작된다는 소식까지 알려지자 ''연출설''은 더욱 확산됐다.


이에 김미려 측은 "일단 제작 중인 ''미려는 괴로워'' 출연은 예정대로 할 예정이다"면서도 "무슨 얘기를 해도 믿어주지 않아 답답하다"며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김미려는 20일 제작진과 첫 방송 분의 모니터를 하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미려는 대부업 광고 모델 활동 때문에 여론의 비난을 샀다. 더구나 김미려가 CM송을 부른 CF는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로부터 방송 불허 처분을 받기까지 했다. 김미려가 광고에서 부른 ''무이자송''이 소비자의 오인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미려의 9월 ''개그야'' 컴백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대한 여론은 다소 냉랭한 편. 하지만 주특기인 개그 무대에 컴백해 건전한 웃음을 선사하는 것이 현재 상황을 타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

김미려는 지난해 ''개그야''의 ''사모님'' 코너를 통해 큰 인기를 얻으며 차세대 개그우먼으로 각광 받았다. ''사모님''에서의 능청스러운 연기 덕분에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부문 여자신인상과 인기상을 수상했고 대상 후보에도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도 TV부문 여자예능상을 타는 등 승승장구했다.

또 ''하이봐''라는 그룹 통해 뛰어난 노래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으며 연기자로 변신할 예정이라는 사실도 전해졌다. 이렇듯 재주많은 개그우먼 김미려는 일런의 악재들로 인해 잔인한 6월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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