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9시 뉴스가 故장정진씨(51)의 별세 소식을 짧게 전했다.
11일 오후 9시 37분 장례식장의 화면과 홍기섭 앵커의 멘트로 사고경위, 고인의 약력, 장례 절차 등을 짧게 보도했다. 이와는 반대로 SBS의 8시 뉴스는 고인의 별세 소식을 자료화면 등을 활용하는 등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KBS ''9시뉴스''는 ''젤리''를 먹다 기도가 막혀 17일간 뇌사상태에 빠졌다 10일 밤 숨진 10세 소년에 대한 보도와 10일 별세한 슈퍼맨 크리스토 리브에 대해선 ''슈퍼맨은 우리 모두의 슈퍼맨이었습니다"라는 앵커멘트로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해 묘한 비교가 됐다.
고인은 지난달 13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가진 KBS 2TV ''일요일은 101%''의 한 코너인 ''골목의 제왕''을 녹화도중 송편먹기 게임을 하다 송편이 기도를 막아 의식을 잃은 채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 실려왔으나 28일간의 가족과 동료성우들의 희망도 헛되이 11일 오후 6시 30분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이번 KBS ''9시뉴스''가 이처럼 짧게 보도한 것은 장례식장 촬영장면을 카메라에 담고 편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나 앵커멘트로 짧게 전달한 것에 대해 시청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장례는 KBS 성우극회장으로 치러지며 15일 오전 9시 KBS 중앙홀 앞에서 영결식을 거행하며 발인은 같은 장소에서 10시에 갖는다. 장지는 충청남도 천안공원묘지로 정했으며 故 장정진씨의 유족으로는 아내 전명희(50)씨와 두 아들(세영, 주영)이 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대오 기자 MrVertigo @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