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암예방효과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먹는 열대과일은 망고. 커피전문점 등에 가면 망고를 갈아만든 망고주스가 인기다. 오렌지보다는 덜 새콤하면서 더 많이 달고 귤보다는 덜 달콤한 이 망고는 비타민A와 카로틴이 풍부하며 피부보호 뿐 아니라 항산화 작용을 한다. 항산화작용을 한다는 것은 암 예방에도 좋다는 얘기. 항산화제는 세포손상을 예방하는 작용을 하며 암 형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암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려면 사과 바나나 한다발을 사는 것보다 망고 몇 개를 사는 편이 낫다''고 말할 정도이다.
망고에 포함된 알파-카로틴과 베타-카로틴은 카로티노이드로 매우 효과적인 항산화제이다. 카로티노이드는 세포 손상을 막아 암을 예방하고 몸 속에서 비타민A로 변환돼 눈도 좋게 만들어준다. 또 페놀계 화합물도 포함돼 있어 암 예방에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몽''-비타민의 보고
자몽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다. 자몽 개당 비타민C 함량은 하루 필요량(하루 권장섭취량은 60㎎ 정도)을 훨씬 초과하는 100㎎에 달한다. 특히 당도가 낮고 많은 식이 섬유소를 갖고 있어 다이어트 중 비타민C의 보급원으로 가장 적당하다. 자몽의 뚜렷한 특징은 신맛. 임산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다. 하지만 신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포도주나 양주에 자몽을 섞어 먹으면 신맛이 덜해진다.
자몽은 보통 붉은색과 노란색 두 종류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일년내내 자몽이 재배되고 있으며 기후적으로 보아 우리나라에는 재배할만한 곳이 없다. 이 때문에 자몽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자몽은 완전 동그란 모양에 묵직한 것이 맛있다. 껍질과 내용물 사이에 틈이 있으면 눌러서 찌그러지지만 내용물이 알차게 들어있으면 눌러도 형태가 그대로 유지된다.
#''두리안''-과일의 황제
두리안의 크기는 사람 머리만 하다. 연두색 모과를 연상시키는 이 과일의 겉은 고슴도치를 연상시키는 수많은 바늘(?)들이 있다. 첫인상이 험악해 보이는 이 과일은 냄새 또한 지독하다. 하지만 그 맛은 탁월해 열대지방에서는 ''천국의 맛, 지옥의 향기''라고 불린다. 또 두리안은 과일의 황제라고 불릴 정도로 그 효능은 다양하다. 강장제 구충제로도 쓰일 수 있으며 잎사귀 즙을 머리에 바르면 열이 내린다. 잎사귀와 열매 달인 즙은 종기나 피부병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달이 있는 사람은 잎사귀를 목욕물에 쓰면 좋다고 한다. 단 이 과일을 먹으면 몸이 뜨거워지므로 술과 함께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파파야''-치료효과 있어
파파야는 치료효능이 있는 과일이다. 파파야 즙 속에 파파인이라고 불리는 물질이 있는데, 이것이 우리 몸의 소화 과정에서 펩신과 거의 동일한 효력을 발휘한다. 파파인은 파파야 나무 한 그루에서 450g 정도 채취할 수 있다. 또한 피브린이란 것을 함유하고 있다. 이 물질은 인간과 동물의 체내에서만 발견할 수 있었던 물질이다. 또한 위액과 췌액에서 쉽게 흡수되어 혈액 응고에 효과가 있다. 덜 익은 녹색 파파야는 익은 것보다 훨씬 강력한 파파인 효소를 갖고 있다. 녹색 파파야 즙은 궤양과 중증의 위장 장애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단기간에 치유하는 효력이 있다. 푸른 파파야를 껍질째 갈아 으깬 펄프를 상처 난 곳에 붙인뒤 하룻밤 자고나면 흉터를 거의 볼 수 없을 만큼 효과가 있다. 또한 심하게 다친 손가락에 붙여두면 2, 3일내에 그 손가락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정도라고 한다.
#''바나나''-다이어트에 적당
바나나는 다른 과일에 비해 탄수화물이 많다. 그러므로 살찌우는 과일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100g당 87㎉로 다른 과일보다 칼로리가 높긴 하지만 풍부한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다이어트에 적당하다. 과당도 사과나 포도의 1/3정도, 지방과 나트륨도 적어 고혈압이나 심장병 간경변 환자라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당질 또한 소화흡수가 잘 되므로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바나나 껍질에는 강한 산 성분이 있으므로 치아를 닦아 주면 미백 효과가 있다. 바나나에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는 천연물질이 들어 있다. 최근에 개발된 항고혈압제의 성분과 매우 유사한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혈압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대식물 ''아스파라거스''도 인기!
열대과일뿐 아니라 열대식물도 요즘 인기다. 그 중 나물로도 데쳐 먹을 수 있고 이탈리아 프랑스 요리의 부재료로도 쓰이는 아스파라거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스파라거스 중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채소의 귀족이라 불릴 만큼 고가이면서 구하기도 어려운 재료다. 4~6월이 제철인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호텔이 아닌 보통 레스토랑에서는 맛보기 어려워 일부러 이 기간에 호텔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들이 많을 정도.
열대식물인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산뜻한 맛과 향이 코끝을 자극하며 한입 먹어보면 아삭아삭한 느낌과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고 특히 아미노산인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그린 아스파라거스에 비해 쓴 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으로 이탈리아나 프랑스 요리의 부재료로 흔히 쓰인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재배되지 않는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남해 일부지역에서 그린 아스파라거스만 소량 재배되고 있다.
수입산에 비해 좀 더 얇고 탄력 있는 국산 아스파라거스는 감칠맛이 뛰어나 살짝 데쳐 나물처럼 요리해 가정에서 반찬으로 이용해도 손색이 없다. 미네랄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아스파라거스는 혈압이 높은 환자에게도 좋은 건강식이 될 수 있다. 시중에서는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고객들을 위해 호텔에서 원하는 고객에게 소량으로 판매도 한다고 하니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가정에서 손쉽게 마련할 수 있는 아스파라거스 요리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