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고종완 RE멤버스 대표)어제, 건설교통부가 4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를 건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부동산 컨설팅 전문업체인 RE멤버스의 고종완 대표 연결해서 관련 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김규완 / 진행
고종완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고종완 / RE멤버스 대표
네, 안녕하십니까. 고종완입니다.
◇ 김규완
이번에 공개된 4월 아파트 실거래가를 보면 아파트 거래가 작년 말에 비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습니까?
◆ 고종완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4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요. 지난달 신고 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 건수가 약 3만5천7백건 정도 되는데요. 이런 건수는 3월보다는 다수 늘고 비슷한 수치입니다마는 작년 10월의 신고 건수 6만 5천건, 그리고 11월의 8만 9천건에 비하면 아파트 거래 건수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우리가 아파트 매매계약을 하면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거든요. 특히 서울지역을 보니까 지난달에 4천4백96건인데.. 이중에서 보면 강남구가 다소 줄었고, 강북구는 다소 늘었습니다. 우리가 시장에서 보면 거래량은 가격에 선행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면에 비춰보면 이러한 아파트 거래 건수의 감소는 주택 가격이 좀 더 하락 할 것이다, 그런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김규완
이렇게 거래가 줄어든 이유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인 종합부동산세와 분양가 상한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봐도 되나요?
◆ 고종완
그렇습니다. 이렇게 거래건수가 줄어든 것은 매수세가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 정부가 내 놓은 여러 가지 종합 대책, 다시 말해서 DTI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규제라든지, 종부세와 양도세 중과조치와 같은 그런 세금강화조치에다가 분양가 상한제, 이런 여러 가지 인위적인 정부의 규제정책의 힘 때문에 매수세가 위축되어서 거래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이렇게 분석됩니다.
◇ 김규완
그런데 말이에요. 종합부동산세 등의 보유세 과세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 오지 않았습니까? 강남권의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멈추고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결국은 이게 종부세 효과가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재건축 시장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닙니까?
◆ 고종완
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지켜보고 있는데요. 실제 중개업소에 조사를 해 보면 조금 전에 말씀하신대로 종부세 매물은 거의 다 나왔고요. 소진된 것으로 보이는데 추가적으로 매물이 안 나오다보니까 실제로 거래가 안 되고 있고 약간의 매물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급매물인 경우에는 바로 소화가 됩니다. 그렇다 보니까 바닥권에서 다소 20~30만원 오르는,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 단기적으로 바닥을 딛고 강남의 개포나 고덕지구 같은 경우에는 가경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마는 장기적으로 볼 때, 지금이 바닥이다, 이렇게 말하기는 다소 성급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규완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네요.
◆ 고종완
예, 저는 추가하락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부동산 경기도 일정기간 주기를 가지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거든요. 우리 나라 부동산 경기는 지난 2001년부터 상승이 시작되어서 2006년 11월까지 장기상승이 있었고요. 여러 가지 부동산을 살만한 사람들은 거의 다 샀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러 가지 세금이라든지 규제조치 때문에 금리도 인상되고 있어서 매수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상승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저는 그렇게 보고 향후 2,3년정도는 주기적인 사이클 측면에서 볼 때 부동산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규완
그리고 분당급 신도시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동탄이라든가, 용인, 모현이라든가 이런 지역은 지금 땅값, 집값이 들썩들썩 하는 모양이에요. 분당급 신도시가 오히려 집값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닙니까?
◆ 고종완
지금은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당급 신도시 발표이후에 문제가 한 2가지인 것 같습니다. 지난 11.15대책에서 건교부가 분당급 신도시를 발표하겠다, 이렇게 밝혔고요. 그렇다보니까 시간이 6개월 정도 지났고요. 또 하나는 분당급 정도 되려면 600만평 규모의 토지가 필요한데요. 서울 지역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대규모 택지확보가 가능한 땅이 드뭅니다. 그렇다보니까 전문가들이나 시장에서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면서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이 동시다발적으로 오르고 있고 실제로 일부 언론을 통해서 유력 후보지다, 이런 것들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이렇게 나오면서 시장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 실제로 땅값이 두 배 정도 오르는 지역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 김규완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