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사의 애니메이션 ''슈렉 3''의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카메론 디아즈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녕하세요''라며 서툰 한국말로 첫 인사말을 전한 디아즈는 자신의 발음이 비슷했는지 모르겠다며 "한국말만 못하는게 아니라 영어도 잘 못한다. 이해해 달라"고 재치있는 인사말을 이어나갔다.
기자회견 시작부터 사적인 질문을 피할 수 없게 된 디아즈는 잠시 얼굴이 붉어지기도 했지만 "내가 디아즈의 남자친구"라는 제프리 카젠버그 감독의 재치있는 리드와 함께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 짐작으로 질문을 한 것 같은데 지금은 없다. 미안하다. 그래서 답을 할 수가 없다" 라며 친절하게 답했다.
디아즈는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4년간 사귀어 오다 올해 초 결별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결별 전, 팀버레이크가 ''슈렉 3''의 새 캐릭터 ''아서'' 역에 캐스팅 돼 묘한 상황을 맞게 됐다.
그러나 디아즈는 이달 초 미국 현지에서 열린 ''슈렉 3''의 시사회에서도 ''남자친구''에서 ''동료 배우''가 된 팀버레이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등 특유의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어 "한국 남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사실 한국 남자들을 제대로 본 것은 지금 이 자리가 처음이 아닐까 싶다"라며 "굉장히 잘생겼다. 그런데 바람기도 많은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림웍스의 설립자이자 제작자인 제프리 카젠버그와 슈렉 1,2 편에 이어 3편의 프로듀서를 맡은 아론 워너 그리고 ''슈렉 3''의 감독 크리스 밀러와 함께 29일 밤 전용기 편을 통해 입국한 카메론 디아즈는 1박 2일의 짧은 홍보일정을 끝으로 오늘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