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5시47분께 경기도 병점발 서울 성북행 지하철 1호선 열차(558 열차) 위에 부착된 차량 주퓨즈에서 불이 나 승객 4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열차는 명학역에 도착한 뒤 갑자기 차량 위에 부착된 주퓨즈에서 불이 나 3~4분간 정차, 안내방송을 통해 승객을 전원 하차시킨 뒤 빈 차량으로 역을 떠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로 인해 명학역 승강장에 수백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대 혼잡이 빚어졌다.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남부지사 관계자는 "열차의 전력공급장치에 문제가 생겨 스파크가 발생, 불이 난 것같다"며 "정비불량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