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통신 WENN은 영화배우 커스틴 던스트가 올해 여름 단편 공포영화의 연출을 맡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던스트는 여성패션지 ''글래머''가 매년 실시하는 단편영화 프로젝트 ''릴 모멘트''의 일환으로 감독직을 맡게 됐다.
릴 모먼츠는 독자들이 잡지에 보낸 실화 가운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정해 영화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와 제니퍼 애니스톤 등 다재다능한 여배우들의 감독 데뷔를 이끌어 왔다.
던스트는 "영화 주인공으로 케이트 블란쳇을 추천받았다"라고 전하며 "독자에게서 온 편지도 내가 직접 골랐고 시나리오도 내가 쓴다. 함께 일할 사람도 전부 내가 선택한다. 멋진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던스트는 또 "카트린 드뇌브가 출연한 ''혐오''나 공포영화 ''로즈마리의 아기''를 만든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열렬한 팬이지만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그런 스타일의 영화는 만들지 않는 것 같다"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내세울 것임을 밝혔다.
던스트는 현재 영화 ''스파이더 맨 3''의 ''메리 제인'' 역으로 인기몰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