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대중교통비 30~40% 이상 싸진다

7월1일부터 서울~경기 ''통합환승할인제도'' 시행

지하철
지난 2004년말부터 2년여 넘게 끌어온 서울~경기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가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면서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탈 때 각각의 요금을 내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24일 서울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시와 도, 철도공사, 교통카드 정산업체 등과 협의가 마무리돼 오는 6월 최종 협약식을 한 뒤 시범운행을 거쳐 오는 7월1일부터 ''통합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

현재 합의된 통합환승할인제는 서울시와 경기도의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중 어느 교통편을 이용하더라도 통행 거리를 합산해 기본구간(10㎞ 이내)에서는 900원만 내고 10㎞를 초과하면 5㎞마다 100원씩 추가로 내는 거리비례요금제 방식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요금이 평균 30∼ 40% 줄어들며 도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간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요금지급에 따른 불편이 크게 해소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 포천에서 서울시청까지 요금의 경우 통합환승제가 시행되면 1천300만원대로 300원 이상 싸진다.

하지만 경기~서울을 오가는 직행좌석버스와 좌석버스는 환승률이 낮고 버스 업체간 과당경쟁을 유발할 수 있어 할인제 적용에서 제외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통합환승할인제도가 실시되면 서울과 경기지역 주민 모두가 대중교통을 보다 값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참여하기로 합의했던 인천시는 제도 시행에 따른 손실금 눈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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