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가 지난달 15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내 청소년과 부모 363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 세대 간의 문화차이와 행복만족도를 설문조사했다.
조사결과 부모가 자녀에게 충고하는 좋은 방법을 묻는 질문에 부모는 직접 말로 하는 것(53.2%)을, 자녀는 글이나 이메일 등으로 충고받는 것(50.7%)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대간 갈등 상황에서 부모는 응답자의 67.7%가 감정을 직접 표출하거나 대화를 포기한다고 답한 반면 자녀는 갈등을 진정시킬 방법을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33.7%로 가장 많아 대조를 이뤘다.
부모와 자녀간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부모들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참고 삭힌다(28.5%)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친구 등으로부터 조언을 듣거나 평소보다 더 많은 대화를 시도한다는 응답이 각각 20.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자녀는 시간이 지나면 갈등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해 문제를 덮어두거나(22.8%) 부모를 이해하기 위해 더 많은 대화(22.8%)를 시도하는 방법을 택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부모와 자녀 사이의 세대갈등이나 문화차이를 가장 많이 느끼는 상황에 대해 부모는 자녀가 돈을 너무 헤프게 쓸 때(30.4%)와 또래에서 즐겨 쓰는 은어를 사용하거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할 때(22.2%) 등을 들었다.
반면 자녀는 부모가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26.8%) 옷차림이나 머리 모양에 대해 잔소리 할 때(24.4%) 세대 차이를 가장 많이 느낀다고 답했다.
경기도 안양시 청소년지원센터 백현정 상담지원 팀장은 "청소년들은 부모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 부모세대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대화를 선호하고 있다.부모가 일방적인 잔소리와 감정 표출을 자제하고 열린 자세로 대화하고, 글로 정돈해 자신의 마음을 전달한다면 세대 간 갈등은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정의 달을 맞아 꼭 해보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자녀의 71.2%와 부모의 55.7%가 ''추억을 남기는 가족여행''을 1순위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