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일으킨 김희애가 노출연기까지 선보이며 인기의 정점을 찍는다.
SBS 월화극 ''내 남자의 여자(극본 김수현·연출 정을령)''에서 친구의 남편을 빼앗는 팜므파탈 화영 역으로 출연 중인 김희애는 7일 방송에서 목욕 장면을 시청자에게 전한다. 그동안 과하다 싶을 만큼 잦은 애정신이 등장했지만 이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노출이다.
지난달 말 일산 드라마 스튜디오에서 보안 속에 촬영한 이 장면은 욕조에서 어깨와 쇄골선을 드러낸 김희애가 연인을 향한 그리움과 질투를 담은 내용으로 완성됐다.
이날 촬영에 함께한 제작진에 따르면 "40대라고 믿기 어려운 김희애 씨의 몸매에 칭찬이 자자했다"면서 "정을령 PD의 ''큐'' 사인이 떨어지자 편안한 연기를 선보인 김희애 씨를 두고 스태프들은 ''역시 김희애''라고 평했다"라고 전했다.
둘도 없는 친구에서 남편 준표(김상중)을 뺏고 빼앗기는 화영과 지수(배종옥)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극의 인기를 더하는 ''내 남자의 여자''는 김수현 작가가 풀어내는 대사의 힘 덕분에 그동안 낡은 소재로 치부된 ''불륜''을 다른 시각에서 담고 있다.
김희애의 목욕신이 등장하는 7일 방송에서는 별거를 시작한 지수가 준표에게 위자료를 요구하면서 재결합 가능성이 사라지는 등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