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재윤, 박정석 차기 스타리그서 종족 자존심 세울까

마재윤
''테란의 득세속에 저그, 프로토스 살아남을 수 있을까''

다음달 4일 조지명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차기 스타리그에서 ''소수자''인 저그, 프로토스의 활약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스타리그에는 총 16명의 선수 중 테란이 무려 10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스타리그에서 테란 유저가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이번 시즌은 특히 테란이 대다수를 점하고 있다.

스타리그에 진출한 테란 유저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미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총 3명.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인 이윤열(팬택EX)을 비롯해, ''괴물'' 최연성(SK텔레콤T1), 한동욱(온게임넷 스파키즈)이 그들이다. 우승자의 이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제외하고도 변형태(CJ엔투스), 진영수(STX Soul)등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테란의 득세속에 저그 3명, 프로토스 3명이 스타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저그는 지난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우승자인 마재윤(CJ 엔투스)을 비롯해 5회 스타리그 진출을 자랑하는 김준영(한빛 스타즈), 대회 첫출전인 서경종(MBC게임)이다.

지난 2006년 ''본좌''라는 수식어를 이름앞에 달며 막강 위용을 뽐낸 마재윤이 우승자 징크스를 벗어날 수 있을지도 이번 스타리그의 관심사다. 지난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에서 전시즌 우승자인 이윤열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자 징크스를 깼지만 마재윤도 우승자 징크스를 벗어던질 수 있을지는 알수 없는 일.

프로토스에서는 ''영웅'' 박정석(KTF 매직엔스), MSL 우승자 김택용(MBC게임), 송병구(삼성전자)가 스타리그에 진출했다. 이중 관심을 모으는 것은 박정석과 김택용.

부진을 떨치고 다섯 시즌만에 스타리그에 진출한 박정석은 많은 지원군을 등에 업고 있다. 수많은 팬들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박정석이 테란의 득세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사다. 또한 지난 곰TV MSL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택용 역시 스타리그에서도 위용을 떨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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