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그랜트, 파파라치 폭행 혐의로 체포

런던 자택 근처서 파파라치에 통조림 통 던지는 등 폭력행사

휴 그랜트
로맨틱 코미디의 제왕 휴 그랜트(46)가 파파라치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연행돼 취조를 받았다고 26일(현지시각) 미국 CNN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작가 이안 휘태커(43)는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데일리 스타를 통해 25일 휴 그랜트의 집 근처에서 그의 사진을 찍으려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휘태커는 그랜트가 자신을 발로 걷어차는 등 폭력을 휘두른 뒤 통조림 통을 내던졌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휘태커가 촬영한 휴 그랜트가 그의 머리 위로 통조림 통을 들어올린 사진을 함께 실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휴 그랜트가 속한 미국 기획사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며 영국 대변인은 역시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런던의 경찰 대변인은, 그랜트가 25일 저녁 경찰에 연행됐으며 런던 경찰서에서 취조를 받은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밝혔다. 그랜트는 다음달 다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트는 지난 1995년에도 미국 LA 성매매 혐의로 체포돼 전 세계 헤드라인을 장식한 바 있다.

지난 2000년 13년간 교제해 온 모델 겸 배우 엘리자베스 헐리와 결별한 그는 지난 2월 여자친구인 제미마 칸과 결별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노팅 힐'', ''러브 액츄얼리''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로맨틱 코미디의 황제''로 군림해 온 그는 최근 드류 배리모어와 공연한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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