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박스오피스] 라버프-홉킨스, 스릴러 신구 대결

스릴러물 ''디스터비아'', ''프렉처'' 미국 박스오피스 1, 2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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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유망주 시아 라버프(20)와 명배우 안소니 홉킨스가 같은 장르의 작품으로 박스오피스 정상 다툼을 벌인 주말이었다.

20~22일(현지시각)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시아 라보프 주연의 스릴러물 ''디스터비아(Disturbia)''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주말 사흘동안 1천35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린 이 영화는 집안에 갇힌 주인공이 망원경을 통해 바깥세상을 훔쳐보다 이웃을 살인범이라고 의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에서 단독 주연을 맡은 라버프는 올 여름 화제작인 ''트랜스포머'' 에서도 주연을 맡은 데 이어 ''인디애나 존스 4''에까지 최종 캐스팅 되는 등 올해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역시 스릴러 장르인 ''프렉처(Fracture)''는 1천12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2위로 개봉했다.

이 영화는 불륜을 저지른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살인범과 그의 죄를 증명해 내려는 검사 간의 갈등을 담은 작품으로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역으로 유명한 안소니 홉킨스가 또 한번 연쇄살인범으로 분했다.

검사 역은 올해 아카데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라이언 고슬링이 열연했다.

2주간 정상을 차지하다 지난주 디스터피아에 1위 자리를 내 준 코미디영화 ''블레이드 오브 글로리''는 78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위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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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베킨세일과 루크 윌슨 주연의 공포영화 ''베이컨시(Vacancy)''는 760만 달러로 4위에 올랐으며 디즈니가 선보인 3D 가족 애니메이션 ''로빈슨 가족''이 그 뒤를 이었다.

2007. 4. 20∼4. 22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
1. 디스터비아(Disturbia): 1천350만 달러
2. 프렉처(Fracture): 1천112만 달러
3.블레이드 오브 글로리(Blades of Glory): 780만 달러
4. 베이컨시(Vacancy): 760만 달러
5. 로빈슨 가족(Meet the Robinsons): 710만 달러
6. 핫 퍼즈(Hot Fuzz): 580만 달러
7. 아 위 던 옛?(Are We Done Yet?): 520만 달러
8. 인 더 랜드 오브 우먼(In the Land of Women) : 490만 달러
9. 퍼펙트 스트레인저(Perfect Stranger): 410만 달러
10. 와일드 혹스(Wild Hogs): 29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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