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콜드 마운틴(The Cold Mountain)'' 에서 열연한 배우 주드 로(Jude Law) 가 자신이 출연하는 6편의 영화가 크리스마스 전까지 줄줄이 개봉하는 바람에 "팬들은 내가 지겨워질 것" 이라며 걱정어린 심경을 토로했다.
주드 로는 "내가 출연한 영화들이 네 달 안에 모두 개봉되는 것은 순전히 내 운이지만 팬들을 질려버리게 만든 것은 결코 내 잘못이 아니다"라며 헐리우드의 비정상적인 시스템을 탓했다.
미국에서 한 편의 영화에 출연하게 되면 전 세계의 언론 매체에서 앞다투어 인터뷰 요청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6개의 영화에 연속적으로 출연하게 되는 주드 로는 수백개의 인터뷰 요청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주드 로는 공상과학영화 ''스카이 캡틴 앤 더 월드 오브 투머로우(Sky Captain And The World Of Tomorrow)'' 를 시작으로 다음 달에는 마이클 케인의 고전을 리메이크한 영화에 출연한다.
이어 크리스 마스 전까지''''클로저(Closer)'', ''에비에이터(Aviator)''그리고 ''시리즈 오브 언포춘 이벤트(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등 총 6편의 영화에서 연달아 그를 만날 수 있다.
노컷뉴스 전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