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지현우가 라디오 DJ를 맡고 청취자와 만난다
지현우는 오는 30일 봄 개편을 맞는 SBS 러브 FM이 밤 12시 신설하는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선다. 이 시간대 방송 중인 ''잠못드는 밤 김태훈입니다''는 개편을 맞아 막을 내린다.
현재 지현우가 진행할 프로그램의 이름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방송 시간을 고려할 때 잔잔한 음악이 주를 이루는 차분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록밴드 더넛츠 기타리스트로 연예계에 입문한 지현우는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오버 더 레인보우'',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를 통해 연기자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12월 더넛츠 2집을 발표하고 직접 노래하며 여러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SBS 라디오국의 한 관계자는 "지현우 씨는 음악적 재능과 연기자로의 인기를 폭넓게 확보한 인물"이라고 평하며 DJ 발탁에 기대를 걸었다.
이와 함께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방송하는 러브 FM ''황보·김영철의 싱글즈'' 역시 개편에 따라 청취자와 이별한다. 이 시간대 신설 프로그램 DJ로는 연기자 심혜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