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혼혈스타, ''외모 기준'' 새로운 인종차별(?)

[3월 29일 DMB 노컷연예뉴스]이제 우리나라 TV 속에서도 ''''단일 민족의 벽''''은 점차 허물어져 가고 있는데요. 사실상 이제는 어색한 발음의 ''''외국인''''이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조차 신기한 일이 아닙니다.

예전 같았으면 명절에나 구경했던 외국인 특집쇼!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패널로 나오는 프로그램조차 전혀 낯설지가 않은데요.



뿐만 아니라 이제는 해외에 거주하던 혼혈 연예인들이 마치 본적지를 찾아오는 연어들처럼 국내로 귀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변화는 과연 무엇을 상징하는 걸까요? 그래서 오늘의 단소리 쓴소리! 우리의 대중문화를 장악해 가고 있는 이방인들을 조명해 봤습니다.

물론 예전에도 한국 TV를 장식했던 이방인들은 적지 않았는데요. 이미 한국 국적을 취득한 미국인 변호사 하일씨나 독일인 이참씨 그리고 한국 남자와 결혼해 살고 있는 프랑스 주부 ''''이다도시'''' 등은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와 지명도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7년인 지금! 그때와는 달라도 뭔가가 다른 데요. 여지것 외국인들이 ''''웬만한 연예인'''' 수준으로 대우 받았다면, 요즘 활동하는 새로운 얼굴들은 그야말로 톱스타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봄의 왈츠''''에 출연했던 다니엘 헤니와 ''''마녀유희''''의 데니스 오가 대표적인 예인데요.

특히나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신기하게도 대부분이 어머니 쪽이 한국계라는 건데요. 다니엘 헤니의 아버지가 영국인인 것도 그렇고요. 데니스 오의 아버지는 미국인 이라고 하죠. 또한 이들과 함께 혼혈 붐을 일으킨 가장 큰 주역으로는 단연 미국의 프로풋볼 스타 ''''하인스 워드'''' 선수를 들 수 있습니다.

하인스 워드 선수는 MVP 수상 후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어머니''''라고 말함과 동시에 한국 어머니들의 크나 큰 자식 사랑과 모정을 세계에 부각 시키는 긍정적인 작용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가 이처럼 혼혈스타에 주목하는 하는 걸까요? 바로 그 이유는 혼혈스타는 어느 나라, 어떤 무대에 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우수에 찬 그들의 눈빛은 드라마 속이건, 현실 사회건 늘 먼 곳을 바라보는 효과를 줄 수 있고요. 또한 동서양이 잘 조화된 그들의 용모는 신비감마저 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혼혈 열풍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만연하고 있는 편견!! 바로 혼혈 붐이란 결국 서구 풍 외모를 선호했던 우리의 인식이 변형되어 표현됐을 뿐이란 해석도 있는데요.

실제로도 ''''하인스 워드''''나 가수 인순이씨 등 흑인 혼열의 경우 운동신경이나 가창력 등의 신체 능력을 높이 평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이것은 결국 서구적인 외모가 우월하다는 인식이 누적된 결과일 뿐. 결코 올바른 ''''혼혈 붐''''이라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우리 대중문화가 단일 민족의 벽을 깨고 세계화에 발돋움하려면 먼저 외모를 기준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인종차별을 타파하는 게 우선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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