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수능'' 달라진 것…언어문항 축소·성적 등급제

2008 수능 세부시행계획 발표,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

수능
오는 11월 15일 실시되는 2008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성적이 9단계의 등급으로만 제공됨에 따라 문항수가 적은 탐구영역에서의 등급간 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8 수능시험 난이도, 작년과 비슷

대학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오전에 2008학년도 대학수능시험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강정 평가원장은 먼저 난이도와 관련해서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장은 수능시험 출제의 기본원칙 가운데 무엇보다 안정성이 최우선이라며 난이도가 들쭉날쭉해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강정 원장은 또, 어려운 문제와 쉬운문제의 비율을 균형있게 잘 출제할 수 있도록 출제과정에서 난이도 조정문제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EBS 교육방송과의 연계율도 지난해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정 원장은 말했다.

△ 성적 등급제, 등급 간 조정 쉽지 않을 듯

올 수능에서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성적은 지난해처럼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은 제공되지 않고 9단계로 나뉜 등급만 제공된다.

즉, 상위 4%까지는 1등급, 5에서 11%까지는 2등급 등으로 성적을 9단계로 세분한 성적만 표기된다.

문제는 이럴 경우 성적이 9등급으로 잘 나눠질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예를 들어 문제가 너무 쉬울 경우 만점자가 쏟아지면 상위 4% 이상이 대폭 늘어나면서 1등급의 숫자는 크게 느는 반면에 2등급의 숫자는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질 가능성도 있다.


평가원측도 이 점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정 원장은 등급에서 블랭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블랭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 언어영역 문항수 줄고, 시험시간도 단축

1교시 언어영역의 경우 문항수가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줄고 시험시간도 90분에서 80분으로 10분 단축된다.

이처럼 1교시 언어영역의 문항수와 시험시간을 줄인 것은 1교시부터 너무 많은 문항수를 접할 경우 학생들의 피로도가 심해져 나머지 시험시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그동안의 우려 때문이다.

시험 문항수와 시간이 줄어들면서 듣기평가도 6문항에서 5문항으로 1개 문항이 줄고 지문의 길이 등도 조절이 된다.

올 수능에서는 이와 함께, 학교교육 내용이 시험문제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출제위원 가운데 고교 교사의 비율을 지난해 43%에서 올해는 50%로 상향조정 했다.

△ 수험생들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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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시험의 응서원서 교부와 접수는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성적은 12월 12일까지 개인에게 통지된다. 그리고 원서접수는 본인이 직접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시험에 앞서오는 6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모의 수능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6월 모의 수능에서는 평가원이 축적해오고 있는 문제은행 방식을 일부과목에 도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문제은행 방식 출제을 올 수능 본시험에는 적용하지 않고 이번 모의고사에서 시범 실시해 본 뒤 내년부터 본 시험에도 도입할 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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