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이재동 PD는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여러 질병과 관련한 단체들의 항의를 받았고 내용상에서 혹시나 전혀 의도하지 않은 부분에서 문제점이 발생할지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PD는 우선 첫방송이 나가기 전에 편집과정에서 수혈 장면 등 감염 원인에 대한 묘사 대목을 걸러내기로 했다.
백혈병 환우회 측은 최근 드라마와 관련 성명을 내고 "혈액 부족으로 환자들의 어려움이 극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MBC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에서 수혈로 에이즈에 감염된 아이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를 공중파 방송을 통해 방영한다면 매일 수혈을 받는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들의 에이즈 감염 불안함은 말할 것도 없고 헌혈자의 헌혈 감소로 인해 환자들이 겪을 고통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불편한 심경을 표출했다.
이 단체는 또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이라고 하는 극단적이고 예외적인 드라마 설정이 수혈자의 에이즈 감염 불안감과 헌혈자 감소로 수혈 받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을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들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MBC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 제작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드라마에서의 수혈로 인한 에이즈 묘사 상황에 대해 이 단체는 "3개월간의 드라마 방영기간 동안 헌혈이 줄어들게 되어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과 드라마가 끝나는 시기가 년중 헌혈율이 가장 떨어지는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의 휴가철로 이어져서 작년 하반기와 같은 혈액 부족 대란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고 지적한바 있다.
''고맙습니다''는 거칠지만 여린 속을 가진 사랑에 아픈 사연을 가진 의사 민기서(장혁)과 에이즈 걸린 딸을 가진 미혼모 영신(공효진)의 가슴 따듯한 사랑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