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애는 상황적으로 드라마와 영화에 한달 간격으로 등장하며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여주인공으로 성인 연기자들과 호흡한다. 무엇보다 깜찍한 서신애가 최루 연기의 중심에 서있어 주목된다.
서신애는 먼저 장혁의 컴백 드라마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고맙습니다''로 21일 시청자와 만난다. 서신애는 이번 드라마에서 여덞살 미혼모의 딸 ''봄''으로 등장한다. 에이즈에 걸리는 바람에 어린 나이에도 힘겨운 삶을 사는 운명이지만 엄마 공효진과 엄마와의 로맨스를 이어갈 장혁사이를 오가며 사랑의 메신저로 활약한다. 섬아이의 순박함과 애 어른 같은 능청스러움으로 장혁을 자신의 이상형이라 생각한다. 엄마와 때로는 경쟁하지만 결국 장혁과 공효진을 이어주는 가슴 시린 사랑의 중심에 서있다.
연출을 맡은 이재동 PD는 "아마도 신애 양의 연기가 어른동화를 표방한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초점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서신애에 대한 주목을 강조했다.
4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눈부신 날에''에서도 서신애는 성인 여주인공 못지않다. 그동안 수많은 톱 여배우들과 연기한 박신양이 사석에서 "신애가 여느 여배우 못지 않다. 최고의 파트너"라고 했을 정도로 감정 몰입에 있어 서로 주고 받았다는 후문이다. 서신애는 영화 ''눈부신 날에''에서 박신양의 숨겨진 딸로 나와 역시 시한부 희귀 암으로 고통받는다. 하지만 들풀처럼 거칠게 살아온 아빠 박신양을 변화 시키는 일등공신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시키는 주역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두 작품 모두에서 서신애는 어린 나이에 ''시한부 삶''을 사는 기구한 운명을 연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양 작품의 배우와 감독들이 모두 ''서신애''에게 작품의 중요한 키를 맡기고 있다. 양 측 제작진은 서신애를 한국의 ''다코타 패닝''이라 부르는 데 주저함이 없다.
열살 소녀 서신애의 최루 연기가 성인 연기자들도 못해낸 흥행 성공의 주춧돌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