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법원으로 복귀해 서울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99년 변호사로 개업했던 서 사무처장은 2000년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의 부름을 받아 헌재 사무처장으로 7년간 일해왔다. 그는 퇴임 후 서울 서초동에 개인 사무실을 열고 변호사로 활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에는 사시 17회 동기인 임승관 전 대검차장과 8인회 멤버인 이종백 전 서울고검장이 차례로 검찰을 떠났다.
사시 17회인 전효숙 전 헌재 재판관은 노 대통령의 낙점을 받아 헌재소장 취임을 앞두고 있다가 절차적인 논란이 일면서 지난해 11월 법복을 벗었다. 8인회 멤버인 정상명 검찰총장도 차기 정부의 향배가 결정되는 대선 한달 전 임기가 만료돼 참여정부와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참여정부 이후에도 공직 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사시 17회 인사는 안대희 대법관과 8인회 멤버인 조대현 헌재 재판관, 김종대 헌재 재판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