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전거 도둑''과의 전쟁

매년 자전거 400만대 도난…경제손실 20억 위안 달해

중국 전역에서 해마다 400만대의 자전거가 도난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제손실도 20억 위안(약 2천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안부는 28일 중국의 자전거 절도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히고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전국적으로 자전거 절도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자전거 보유대수는 4억7천만대로 이 가운데 일반자전거는 4억2천만대 전동자전거는 5천만대에 달한다.

특히 도시지역에서는 한 가구당 1.2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어 여전히 자전거가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대도시에서는 매일 평균 1천건 이상, 중소도시에서는 6백건 이상의 자전거 절도사건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연간 4백만대의 자전거가 도난당하고 있으며 이가운데 70만대는 전동자전거의 도난 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자전저 절도단이 기승을 부리면서 단순 절도 뿐 아니라 개조와 판매망까지 갖춘 전문절도단으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공안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건설부와 상무부 등 6개 부처가 합동으로 자전거 도난과 도난자전거의 유통 판매 행위등에 대해 집중적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또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전거 절도를 제보하는 사람에게는 최고 5천위안(약 6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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