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어머니께 아들을 믿어달라 했다"

이윤열
"걱정하시는 어머니께 ''아들을 믿어야지'' 하고 말씀드렸다"

''마에스트로'' 마재윤(CJ 엔투스)과의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결승 대격돌을 하루 앞두고 있는 ''천재'' 이윤열(팬택EX)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윤열은 23일 CBS와 가진 인터뷰에서 "가슴 설레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24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기다리는 심경을 밝혔다. 특히 이윤열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승리를 다짐한 특별한 뒷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윤열은 미리 결승에 올라 지난 16일 열린 마재윤과 변형태(CJ 엔투스)의 준결승전을 어머니와 함께 지켜봤다. 이윤열 본인은 경기 후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했지만 곁에서 경기를 지켜보신 어머니는 엄청난 마재윤의 경기력을 지켜본 뒤 "슈퍼파이트에서 진 경험도 있는데 큰일이다"라며 크게 걱정하시더라는 것.

''큰일이다''라며 걱정하시는 어머니께 이윤열은 "엄마 아들을 믿어야지, 이길테니 날 믿어줘"라며 승리를 다짐했다.비록 슈퍼파이트에서 1-3으로 패하기는 했지만 이윤열은 이번 결승만큼은 해볼만 하다는 생각. 이윤열은 "당시 맵은 저그에게 할만했지만 이번 결승은 테란이 더 할만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5 경기에 쓰이는 롱기누스2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는 이윤열은 이날 승부의 분수령을 2경기 네오 알카노이드로 꼽았다. 이윤열은 "네오 알카노이드에서의 연습 성적이 별로 좋지 못한 상태다"라며 "2경기를 이긴다면 분명 우승컵을 차지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윤열은 "물론 마재윤의 기세를 무시하지 못하고 정말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스타리그 4번째 우승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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