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영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자신의 결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월 가족들과 모여 결혼식을 올렸고 혼인신고도 한 상태다"고 말했다. 강문영은 "당시 웨딩드레스는 입지 않았고, 출산 후 가을 께 다시 정식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강문영은 "현재 임신 4개월 상태이고 태명은 ''행복''이다"며 "아이는 둘 정도 낳아 잘 키우고 싶다. 친구같은 엄마가 돼 주고 싶다"고 엄마가 되는 설레는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문영은 이 자리에서 신랑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강문영은 "지난해 가을 친한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우연히 남편을 만났다. 처음 만났지만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 들었고 매우 착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다"며 "만난지 2개월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랑 홍모씨는 건설업에 종사하는 인물로 강문영보다 3살 연하이며 강문영은 재혼이지만 홍 씨는 이번 결혼이 초혼이다.
강문영은 결혼 생활에 대해 "두려움도 많고 걱정도 있긴 하다"면서도 "가슴 넓고 좋은 아내가 되고 싶다"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한편 강문영과 이혼한 가수 이승철 역시 지난 1월 26일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이혼한 두 사람이 모두 지난 1월에 결혼식을 올린 것. 이승철 부부 역시 이승철이 2살 어린 연상연하 커플이다. 또 가까운 지인들만 불러 조용히 예식을 치른 것도 강문영의 결혼과 비슷한 점이다.
강문영과 이승철은 95년 결혼했으며 3년만인 97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