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각종 영화제의 신인 감독상을 휩쓸었던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감독 이해영 이해준, 제작 싸이더스FNH/반짝반짝)가 독일 베를린에서 영리고 있는 베를린 영화제를 통해 세계에 소개됐다.
''''여자가 되고픈 씨름선수 소년''''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국내에서 호평을 받았던 ''''천하장사 마돈나''''는 올 베를린 영화제의 제너레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12일(현지 시간) ''''천하장사 마돈나''''의 해외에 첫 상영(월드 프리미어)이기도한 베를린 영화제의 상영은 전석이 매진되며 성공리에 이뤄졌다.
또 현지를 방문한 두 감독은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 관객들의 관심에 화답하기도 했다.
영화사 측은 ''''유럽에서조차도 만들기 쉽지 않은 ''''성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웃으면서 볼 수 있도록 만든 두 감독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며 ''''제너레이션 부분 집행위원장인 토머스 헤일리는 김무령 PD에게 ''''참 용감한 제작자''''라고 덧붙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영화에서 씨름선수 역할을 위해 체중을 27Kg이나 불려 화제가 되기도 했던 주연배우 류덕환은 장진 감독의 신작 ''''아들''''에 출연 중이어서 현지를 찾지는 못했다.
경쟁 섹션인 제너레이션 부문은 심사위원이 어린이, 청소년 들로 구성되는 섹션으로 수상작에는 크리스탈 베어(수정곰 상)이 수여된다.
''''천하장사 마돈나''''는 부산 영평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청룡 영화제 등에서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