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서를 잇는 강남순환 고속도로 새로 만든다


서울시 한강이남의 동서를 잇는 강남순환도로가 새로 건설된다.

서울시가 마련한 강남순환도로 신설 계획은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구 시흥을 거쳐 강남구 수서IC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34.8km 구간의 왕복 6차선 도시고속도로이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금천구 시흥동에서 서초구 우면동을 연결하는12.4km 남부구간을 오는 5월 우선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 완공예정인 이 남부간선도로는 사당IC를 제외한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흥에서 사당IC까지, 즉 관악산공원과 서울대 근처를 통과하는 8.7km구간은 관악산 아래를 뚫는 터널로 도로를 낼 계획이다.

이번 공사에는 민자 4천 9백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7천 2백억원이 투입되며 30년동안 유로 고속도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터체인지는 시흥과 우면동에 영업소를 두고 터널 중간에 관악IC와 사당IC를 만들 계획이다.

2013년 남부간선도로가 개통되면 하루 8만 2천대가 이 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에 집중돼온 교통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작과 관악 등 서울 남부지역 시민들이 경부선과 서해안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고 구로와 금천, 광명, 안양 주민들의 강남권 진입이 손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가운데 성산대교 남단에서 시흥까지의 11.9km 서부간선구간은 이번 착공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민자 유치가 이뤄지는 대로 지금의 서부간선도로 지하에 왕복 4차선 소형차 전용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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