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죽거리 잔혹사''이정진, ''닥터K'' 변신

KBS 드라마 ''닥터K의 심리파일''

사진=KBS

KBS 2TV에서는 국내 최초 본격 심리 드라마 ''''닥터 K의 심리파일''''을 방송한다. 8월 9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식상한 스토리를 뛰어넘어 지적 호기심과 휴머니티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극중 정신과 의사인 닥터 K(이정진)가 심리학 강의를 진행하고, 그 안에 스토리텔링이 삽입되는 액자식 구성으로 진행되는 이 드라마는 극적 재미 뿐 아니라 심리학에 대한 정보전달에도 힘쓸 예정이다.

정신과 의사 5명 감수로 두었지만 조심스러워

''''비단 학교뿐만 아니라 어떤 사회이든지 자신과 다르고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따돌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들이 어떤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그것이 소외에 의해 성격장애로 발전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작의도를 밝힌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소재는 ''''경계선 성격장애''''.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정신과 전문의 5명이 감수하고 있지만 실제로 심리 표출이나 치유과정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게 제작진의 걱정이다. 특히 경계선 성격장애의 경우 어린 시절의 학대나 사고 경험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을 일반화 시켜 ''''결손 가정의 자녀들은 모두 성격장애''''라고 확대해석되지나 않을까 하는 구체적인 걱정도 솔직히 밝히고 있다.

닥터K역에 이정진, ''휴머니즘 지닌 얼굴''

불행한 과거를 지닌 여인의 아픔을 치유하는 ''''닥터 K'''' 역에는 많은 배우가 물망에 올랐지만 ''''해적, 디스코 왕 되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스타 이정진이 낙점되었다. 문소산 PD는 이정진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부분이 휴머니티인데, 이정진씨의 얼굴에는 ''''이 사람이라면 내 마음의 상처를 이야기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 반항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이정진이기에 망설여진 것이 사실이지만 의외로 사람에 대한 애정과 지적인 이미지를 함께 지니고 있다는 것.

경계선 성격장애로 직장에서도 따돌림을 당하는 등 불안한 생활을 계속하는 수정 역은 KBS 드라마 ''''저 푸른 초원위에''''등에 출연한 임유진이 맡았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영될 경우 홈페이지 내에서의 심리 상담 등의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방송은 8월 9일(월요일)밤 11시.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황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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