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운전'' 즐긴 80대 노인, ''풍기문란혐의''로 결국 체포

누드
미국의 한 80대 노인이 ''나체 운전''을 즐기다 풍기문란혐의로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3일(현지시각) 미국 지역 방송 ''WTOV9''이 보도했다.


오하이오 마틴즈페리에 사는 존 웰데이(89)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세 차례나 동일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의 차량을 찾기 위해 남성의 얼굴과 차량 번호판이 모자이크 처리된 누드 사진을 100장 이상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즈페리 경찰서장은 "사진을 배포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는 전혀 없었다"면서 "오히려 웰데이가 자신의 누드사진을 공공장소에 뿌려놓았을까 걱정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웰데이가 아이들이 자주 다니는 공원을 돌아다닌다면 이는 큰 문제다"라고 염려했다.

그러나 웰데이의 한 이웃은 이러한 경찰의 발언에 대해 "웰데이를 치한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그는 비록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옷을 벗고 다니기는 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웰데이의 누드사진을 발견한 사람은 가까운 경찰서에 연락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웰데이는 세번이나 풍기문란혐의로 체포되었지만 지난 2일 무혐의로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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