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관객 무대인사는 배우의 마지막 엔딩씬"

''아랑''이어 두번째 주연작 ''최강 로맨스'' 100만 넘길듯, 흥행 연타석 홈런

ㅁㄴ
SBS 드라마 ''마이걸''로 방송가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동욱이 자신의 두번째 영화 ''최강 로맨스''로 영화에서도 흥행 블루칩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동욱은 ''마이 걸''의 인기를 통해 지난해 여름 첫 주연한 공포영화 ''아랑''으로 단숨에 120만 관객을 동원해 화려하게 영화배우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1년도 안돼 두번째 본격 주연작 ''최강 로맨스''의 지난주 개봉으로 이미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1일까지 7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제작사는 이번 주말을 넘기면 거뜬히 100만 관객을 돌파하리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이동욱은 연타석 흥행 홈런을 치는 배우로 새롭게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갈수록 영화계 침체기가 심해지는 가운데 이동욱의 연속 선전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지난해 ''아랑'' 개봉때도 ''캐리비안의 해적'' ''수퍼맨 리턴즈''의 위세를 뚫고 100만 관객을 넘어서는 호성적을 거둔데 이어 이번에는 구정 설을 앞두고 마찬가지로 선전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겨울 추위도 마다 않고 동분서주하는 이동욱의 발로 뛰는 무대인사 전략이 한몫하고 있다. 이미 ''아랑'' 때도 단독으로 전국 80여개 극장의 무대인사를 모든 스케줄을 접고 발로 뛰었고 이번에도 이번 주말까지 70여곳의 극장을 찾아 관객들과 직접 호흡할 생각이다. 무대인사만 도합 150번이 넘을 전망이다.

이동욱은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서야 가수들이 느끼는 희열을 맛보는 것 같다"면서 "불특정 다수의 관객들이 박수를 보내주고 격려해주면 저 역시 신이 나서 한번이라도 더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고개를 숙이게 된다"며 관객에 대한 고마음움을 표했다.

제작사도 신이 나기는 마찬가지. 통상 배우들이 영화가 개봉하고 나면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흔한 풍토속에서 이동욱 처럼 자발적으로 내영화라 생각하고 전국 투어를 나서주는 ''착한 배우''를 만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동욱은 "함께 고생한 스태프를 생각하면 제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저 또한 한명의 스태프로서 영화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아중이 ''미녀는 괴로워''의 개봉 이후 4주차까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반납하고 무대인사를 돌았던 것처럼 이동욱의 발로 뛰는 관객 맞이 마침표는 당분간 찍히지 않을 듯 싶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