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영화 속 연인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꼭 등장하는 것이 있다. 바로 날아다니는 작은 불빛, 반딧불이다. 반딧불이가 일제히 밤하늘을 날면 밤하늘에 전구가 켜진 듯 환상적이지만 실제로 반딧불이를 보기란 쉽지 않다. 청정지역에서만 사는 반딧불이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축제가 무주에서 열린다.
환경의 지표곤충인 반딧불이와 함께 하는 축제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8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축제의 즐거움과 함께 ''''자연주의가 좋다. 반딧불이와 함께''''라는 주제로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로 기획한다. 축제를 처음 고안해 낸 것도 청정환경의 지표곤충인 반딧불이를 되살리는 운동을 통해 개발과 도시화, 산업화로 오염되고 훼손된 우리의 자연환경도 복원해 보자는 취지라고 하니 제대로 된 환경축제다.
무주 설천면 일대가 반딧불이와 그 먹이가 되는 다슬기 서식지로 천연기념물 제322호에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을 정도로 무주는 반딧불이와 인연이 깊다.
![]() 반딧불이 생태관. 사진제공=무주군청 |
와! 개똥벌레다
개똥벌레, 반디 라고도 불리는 반딧불이는 현재 우리나라에 북방반딧불이, 애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꽃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6종이 서식하는데 무주에는 애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 등 두 종류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축제에서는 매일 밤 반딧불이 서식지로 직접 가서 야생의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반딧불이 관찰체험''''을 운영하며 반딧불이의 일대기를 살아있는 반딧불이 애벌레와 성충으로 볼 수 있는 ''''반딧불이생태관''''을 운영한다.
![]() 반디컵 어린이 축구대회. 사진제공=무주군청 |
''''螢雪之功'''' 체험 등 이벤트도 다양
다른 축제에 비해 유독 부대행사가 많은 편이다. 우선 반디컵 환경하프마라톤 대회, 반디컵 어린이 축구대회, 반딧불 가요제를 중심으로 민속놀이 경연대회, 영화제, 방앗거리 놀이 시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특별전시로 제3회 무주 전통공예 한국대전 과 제2회 무주 전통 식품 한국대전 도 함께 열린다. 초가집 세트에서 반딧불이로 책을 볼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형설지공'''' 이벤트 등 30가지 이상의 다양한 상설행사와 특별이벤트가 있으니 미리 행사를 골라서 참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무주군청 홍보과 전병순씨의 추천 프로그램
''''뭐니 뭐니 해도 직접 야생의 반딧불이를 보는 관찰체험을 꼭 하세요. 가장 반딧불이 개체수가 많은 곳을 선정해서 매일 밤 셔틀버스로 이동합니다.''''
| 축제 프리뷰 |
| 축제명: 제8회 무주반딧불축제 키워드: 반딧불이 기 간: 8월 14일-8월 22일 장 소: 무주군 일원(지남공원, 등나무운동장, 남대천 수변공원, 반딧불이 서식지 등) 홈 피: www.firefly.or.kr 문 의: 무주군청 문화관광과 061-450-5224 |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선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