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열, 침통 " 순직 경찰관 영결식 열려


용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두 경찰관에 대한 영결식이 열렸다.

유족들은 오열했고 동료 경찰들은 침통함에 할 말을 잃은 표정들이었다.

검거과정 중 용의자에게 살해된 고 심재호 경위와 이재현 경장에 대한 영결식이 허준영 서울경찰청장과 유족 및 친지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경찰병원에서 출발한 운구차가 5일 오전 10시쯤 기동단 연병장으로 경찰호위를 받으며 들어오자 영결식장의 공기는 순간 무겁게 가라앉았다.


유가족들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슬픔에 간신히 부축을 받으며 영결식장에 도착했다.

고인의 영정에는 훈장과 공로장이 헌정됐지만 이미 가족과 동료를 잃은 유가족과 동료 경찰들에게 위로가 되어주지는 못했다.

특히 고 이재현 경장과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 사이이며 같은 서울 서부경찰서 소속인 김두봉 순경은 고별사를 읽을 때 흐느낌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김 순경은 두 고인들을 술 한 잔 사주겠다던 친근한 선배로, 강력반에 배치받고 첫 출근하는 날 가슴이 떨린다며 친구와 같이 강력반에 들어섰던 수줍은 동료로 추억했다.

영결식을 마친 뒤 고 심재호 경위와 이재현 경장은 성남 장묘사업소를 거쳐 대전 국립현충원에 묻힐 예정이다.

CBS사회부 장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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