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밀라노'' 패션산업 활성화 위한 양해각서 체결

서울시와 이탈리아 밀라노시가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시를 세계적인 패션도시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서울시와 세계 패션의 중심도시인 밀라노시가 MOU,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시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현지시간 1일 낮 12시, 한국시간 밤 8시) 레티지아 모라티 밀라노 시장을 만나 두 도시간 교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서울과 밀라노간의 패션산업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두 도시간 행정과 경제, 문화, 관광, 환경 등에 있어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우호적인 협력을 키워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패션산업 정보를 나누고 전시회나 컬렉션에 서로를 초청하는 등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의 패션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박람회나 전시회, 축제 등을 열 때, 상대 도시를 홍보하고 관계자들의 상호방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과 밀라노의 중소기업간 투자와 사업을 위해 밀라노 상공회의소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밀라노시와의 양해각서는 밀라노의 패션산업 노하우를 끌어들여 서울을 세계적인 패션도시로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 컬렉션을 파리, 밀라노, 뉴욕에 버금가는 세계 5대 컬렉션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을 패션 디자인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서울시가 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패션 디자인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상설전시관을 만들고 연구 교육기관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등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지식산업을 넘어 이제는 문화와 예술 등 창조산업이 서울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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