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LIG 꺾고 8연승 질주

레안드로
삼성화재가 독을 품고 달려든 LIG를 누르고 8연승을 내달렸다.

삼성화재가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힐스테이트 V리그 LIG와의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레안드로의 득점포를 앞세워 3-2(25-22 17-25 25-22 22-25 15-7)로 승리했다.


이날 홈 구장에서 LIG 창립 48주년 행사를 치르며 승리까지 함께 거둬가길 기원했던 LIG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삼성화재를 상대로 2세트를 빼앗았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화재의 레안드로(34득점)의 폭발력있는 서브(서브득점 4개)와 오픈공격에 LIG는 윈터스(26득점)가 대항했지만 팀의 주축 이경수(9득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경수를 대신해 방신봉(17득점)이 ''거미손''을 뽐내며 무려 11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프로배구 사상 한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까지 세웠지만 이것만으로는 삼성화재를 꺾기에 부족했다.

LIG는 4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리는가 했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5세트에 조직력이 와해되며 무너졌다. 5세트 초반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1-5까지 뒤쳐진 LIG는 이후에도 공격범실을 연발하며 자멸했다. 2세트를 따라잡아 상황을 5세트까지 몰고간 끈기가 무색한 순간이었다. 결국 LIG는 마지막 5세트에서 7점을 뽑아내는데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삼성화재는 비록 노장 신진식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를 대신해 들어간 이형두(9득점)가 제몫을 다해줬고 끈끈한 수비조직력을 선보여 ''최고의 공격은 수비''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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