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G는 26일 오후 "유도훈 코치와 연봉 2억 3,000만원에 2010년 4월까지 3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KT&G는 올시즌 초반 김동광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한 이후 김상식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꾸려져 왔다.
용산고-연세대 출신의 유 신임감독은 실업 현대전자와 프로농구 현대 걸리버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97-1998 시즌과 1998-1999 시즌 현대의 우승에 기여했던 유감독은 이후 2001년 현대의 후신인 KC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05-2006시즌부터는 창원 LG 코치를 맡았다.
유도훈 감독은 "어려운 가운데 김상식, 이상범 코치가 팀을 잘 이끌어왔다. 두 코치들과 협의해 시즌을 꾸려나가며 당분간 팀에는 큰 변화보다는 작은 변화로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유감독은 오는 2월1일 KBL 신인 드래프트부터 KT&G 감독 업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