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해 3월 이종상 화백이 고양시에 작품 <환희>를 무상 기증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이화백의 동양화 <환희>는 10개월간의 작업 기간을 거쳐 폭 21m· 높이 13m의 무대 면막으로 재탄생, 최근 설치됐다.
무대 면막(面幕, Main curtain)은 무대와 객석 사이에 치는 막으로 공연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종상 화백은 "지나친 구상으로 하면 무대에 오를 공연에 방해가 되는 점을 고려해 어느 공연이 들어와도 포용할 수 있도록 작품을 구상했다"며 "은은한 색을 이용해 고양시를 나타내는 번영과 국제적 이미지, 통일 등을 은유적으로 담아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명에 따라 느낌이 달라져 공연 관람을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미술품 감상의 기회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상 화백의 그림은 이번 아람누리 공연장의 면막 외에도 국립국악당 대극장인 예악당과 광양제출소내 음악당인 금호음악당 면막에도 쓰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