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det는 불어로 장남이 아닌 아들을 뜻하는 말이다.
귀족의 아들 중에서 장남은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 받기 때문에 돈 걱정을 안 하지만, 둘째 아들부터는 귀족이라도 직업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장남을 제외한 귀족의 아들들이 사관학교에 많이 갔다. Cadet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사관 생도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Cadet라는 말이 스코틀랜드에 가서 caddy 또는 caddie 라는 말로 바뀐다. 스코틀랜드 여왕 매리(Mary)는 어릴 때 프랑스에서 자랐다. 프랑스에서 살면서 골프를 즐겼다. 물론 왕녀가 골프를 칠 때는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귀족들의 자제, cadets 들이 공 심부름을 하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
매리는 스코틀랜드로 돌아가서도 골프를 즐겼고, cadet를 데리고 다녔다. 불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cadet를 발음하다보니 caddy가 된 것이다.
골프의 원형은 로마시대부터 있었다고 한다. 오늘날의 골프 게임을 만들어 낸 사람들은 스코틀랜드인들이다. 스코틀랜드의 제임스 4세(James IV)는 골프를 무척 좋아했다. 그는 후에 영국의 James I, 제임스 일세가 되었다.
그래서 잉글랜드에서도 골프가 크게 유행하게 되었다.
''파(par)''라는 말이 골프용어로 쓰이게 된 것은 1911년부터다. 미국에서 골프를 잘 치는 사람(excellent golfer)이 그 홀에서 목표로 삼는 점수를 파라고 정했다. 영국에서는 원래 보기(bogey)가 각 홀의 목표 점수이었다.
다만 기준이 excellent golfer가 아니고 decent golfer였다.
그러나 고무로 만든 골프공이 나와서 비거리가 길어지자, 보기에서 한 점을 뺀 점수를 목표 점수로 삼게 되었다. 즉, 미국 시스템으로 통일이 되었다.
Birdie라는 말도 미국에서 만든 말이다. 1921년에 공식 용어로 채택되었다. 당시 bird라는 말이 슬랭으로 excellent라는 뜻으로 쓰였다. Eagle은 새 중에 큰 새라는 뜻에서 birdie보다 한 수 위가 되었다. Bogey라는 말은 원래는 ''악마'' 또는 ''도깨비''의 뜻이었다.
골프를 잘 치는 사람에게는 보기가 ''악마의 훼방''이겠지만 그냥 그렇게 치는 사람에게는 ''신의 은총''으로 여겨진다.
김지영(재미변호사) jkym@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