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염색하면 백혈병걸릴 가능성 높아

머리카락을 염색하면 급성 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 있는 일리노이주립대학의 가스 H 라우셔박사는 ''''주기적으로 염색을 하며 15년 이상 지낸 사람의 경우 혈액암의 일종인 급성백혈병에 걸릴 가능성이 현저히 높았다''''고 주장했다.

라우셔는 ''''급성백혈병환자 769명과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 623명에게 염색을 했는지 여부를 물었고 그 결과 1년에 4~5번씩 15년 이상 주기적으로 염색을 하는 사람이 백혈병환자들의 경우 정상인보다 5배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1980년대 후반에 나온 염색약 가운데 염색 후 샴푸등을 이용해 머리를 감으면 바로 없어지는 염색약의 경우 백혈병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라우셔는 염색약이 이렇게 백혈병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 ''''염색약에 들어 잇는 화학물질 가운데 피부에 닿으면 혈액등 인체조직이 완전히 자라지 않은 미성숙세포를 생산하게 만들고 이런 미성숙세포가 쌓여 암으로 발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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