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노무현대통령의 영문이름을 잘못 표기해 정식으로 우리정부의 정정요구를 받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미 한국대사관은 CIA가 발행하는 ''''World Fact Book'' 홈페이지(http://www.cia.gov/cia/publications/factbook/geos/ks.html)의 국가소개란에 한국대통령인 노무현대통령의 영문이름을 ''''NO Mu-hyun''''과 ''''ROH Moo-hyun''''으로 병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대사관은 이미 지난해 한차례, 올해에도 두차례나 정정요구를 했지만 CIA측으로부터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미국 국무부역시 홈페이지의 세계 각국을 소개하는 부분(http://www.odci.gov/cia/publications/chiefs/chiefs95.html)에서 노대통령의 이름을 ''''NO Mu-hyon''으로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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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미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외국국가원수의 이름이라도 일단 영문표기는 미국 내에서 보편적으로 잘 발음되거나 인식되는 표기법을 우선으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CIA는 아직 노대통령의 성인 노를 ''''Roh''가 아닌 영어에서 부정을 의미하는 ''''No''를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해명을 하고 있지 않다.
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