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5일, 2005년 한해동안 지하수의 이용량과 수위변동 실태 등을 담은 "지하수 조사연보"와 "지하수 관측연보"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지하수법에 의해 매년 발간되는 이 연보를 보면 05년 한해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국의 관정 127만여개에서 약 37억 2천만 세제곱 미터나 되는 지하수를 이용했는데 이것은 우리나라 전체 수자원 총 이용량의 11%에 해당하는 양이다.
용도별로는 18억 세제곱 미터를 사용한 생활용수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인 48%로 가장 많았고, 농업용수가 16억 8천 세제곱 미터로 45%, 공업용수와 온천수가 나머지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억 6천만 세제곱 미터로 지하수를 가장 많이 이용했고 광주광역시가 가장 적게 이용했는데 광역시와 경기도,제주도는 생활용수를, 경남과 전남,북은 농업용수를 많이 이용했다.
새로 지하수를 개발한 것은 경기도가 8,825공으로 가장 많았다.
또 지하수 관측연보를 보면 05년 연간 지하수의 평균 수위는 지표로부터 하부 5.92 미터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역별로는 낙동강 권역이 6.4미터로 가장 낮았고 섬진강권이 5.2미터로 가장 높았다.
건교부는 지하수 관측결과 수위가 강하하거나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정밀조사와 원인분석을 실시하고 수원고갈 등의 지하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한편 지하수 조사연보와 지하수 관측연보는 관계기관과 학교,도서관등에 배포하고 국가 지하수 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GIMS.go.kr)를 통해서 누구나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