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은 머리나빠? 농담 이해속도 떨어져

플레이보이 사장 휴 헤프너와 금발미녀(AP=연합)

금발미인들이 머리가 나쁘다는 속설이 널리 퍼진 독일 등 유럽에서 유행하는 바보같은 금발미녀에 대한 농담을 정작 금발여성들이 읽으면 속뜻을 얼른 깨닫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북부 브레멘에 있는 국제대학의 옌스 푀르스터교수는 ''''여러가지 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들을 대상으로 속칭 유행하는 ''''금발농담''''이라는 농담집을 읽게 한 뒤 반응을 조사한 결과 금발인 여성들이 농담을 이해하는 속도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다양한 머리색을 가진 여성 80명에게 이 농담집을 읽게 했는데 그 속에는 예를 들어 ''''슈퍼마켓에서 금발여성이 요구르트를 따서 바로 먹는 이유는? 뚜껑에 여기를 열어주세요라고 써 있으니까''''등의 재미있지만 금발을 조롱하는 농담들이 들어있다.

푀르스터는 그러나, ''''금발이 반드시 머리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고 어려서부터 단순히 금발이기 때문에 머리가 나쁠 것이란 편견 속에 산 여성들이 무엇을 결정할 때 항상 신중하고 천천히 하는 것이 습관이 되서 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옛날부터 금발에 대해서는 관능미와 백치미가 있다고 보는 선입견이 자리잡고 있다.

1950년대 마리린 먼로, 그 뒤 카트리느 드뇌브, 로미 슈나이더, 파멜라 앤더슨, 최근에는 플레이보이 모델 등 주로 금발여성들이 섹시하면서 약간은 멍청하다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다.

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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