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몰래카메라'' 세번째 속아

''일요일 일요일 밤에'' 몰카 아슬아슬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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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이 이경규의 ''몰래카메라''에 세번 속은 유일한 연예인이 됐다.

최진실은 지난 9일 촬영을 마친 ''일요일 일요일 밤에'' 몰래카메라에 10여 년만에 또다시 속아넘어가 도합 세번을 속은 연예인의 ''오명''을 얻었다. 김종서 같은 가수도 두번당했지만 세번째 속은 경우는 처음이다.

최진실은 신인시절 와이어 줄에 매달리는 몰카에 처음으로 당했고 이어 10년전에는 진행자 이경규를 속이라는 특명을 받고 속이다가 오히려 역으로 당하기도 했다.

''몰래카메라'' 제작진은 "두번이나 속은 최진실을 또다시 속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속에 가슴졸이며 몰카를 진행했다"고 했다.


최진실은 촬영직후 이경규에게 "어떻게 세번이나 속이냐"며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최진실 몰래카메라 작전은 창사 45주년을 맞은 MBC에서 "MBC를 빛낸 별'' 중의 별로 최진실을 행사에 초청하는 것. 새 일일극 ''나쁜여자 착한여자'' 촬영으로 MBC에 감사하고 있던 최진실은 이에 더욱 고마움을 느끼며 행사에 나섰다.

꾸벅 꾸벅 졸고 빵을 뜯어 먹는 게 버릇인 이상한 가짜 편성본부장을 겪고, 이 이상한 편성 본부장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최진실 회의실''을 둘러보게 되면서 ''안좋은 추억''을 문득 떠올리며 위기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최진실은 "이거 정말 이상한데~느낌이 이상해"라면서 계속 의심을 해, 현장에서 즉석 새 상황을 만들어 내기도 할 만큼 분위기가 아슬아슬했다고.

최진실의 불길한 예감이 제작진을 다급하게 만들면서 결국 기존의 몰카 방식과는 다른 방향으로 결과를 만들었다고 한다. 제작진은 "색다른 결말을 보실 시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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