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女사격 손혜경, ''한번 쏴서 金 2개!''(종합)

2회 연속 아시안게임 2관왕…진종오는 끝내 ''노골드''

손혜경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가뭄에 시달리던 한국 사격에 손혜경(30. 국민은행)이 시원한 단비를 내렸다.

손혜경은 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사격장에서 열린 2006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더블트랩 본선에서 3라운드 합계 105점으로 태국의 스리송크람 자네지라를 2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보나는 손혜경, 스리송크람에 이어 101점을 쏴 동메달을 따냈다.

또 손혜경은 이보나(우리은행), 김미진(울산체육회)과 합계 나선 더블트랩 단체전에서도 합계 303점을 기록, 288점에 그친 중국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손혜경은 지난 2002년 부산대회 이후 2회 연속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또한 ''남자 사격의 간판'' 진종오 등 간판스타들의 부진으로 대회 나흘째 ''노골드''에 노심초사하던 사격 선수단에 금메달 2개를 한꺼번에 안겼다.

손혜경은 1라운드에서 스리송크람에게 34-39, 5점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37점을 쏴, 33점을 쏜 스리송크람과의 합계 점수를 71-72, 1점차까지 좁혔다. 이어 스리송크람은 3라운드에서 아홉 발을 놓치며 31점에 그쳤고, 역전 기회를 잡은 송혜경이 34점을 쏘며 짜릿한 2점차 역전승을 연출했다.

손혜경은 경기 후 "어제 연습사격을 할 때 너무 안 맞아서 많이 울었다"며 "변경수 감독님이 격려해주셔서 2관왕에 오를 수 있었고 정말 기쁘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멀리서 응원하고 계신 부모님이 가장 생각나고 남편에게도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 이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도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진종오(KT)는 끝내 국제종합대회 ''노골드''의 한을 풀지 못했다. 진종오는 이날 남자 50m 권총에서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전에서는 6위에 그쳐 메달권에서 밀렸다.

진종오는 2002년 부산대회 10m 공기권총 동메달, 50m 권총 단체전 은메달 등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세계적인 사수지만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대회 우승은 거의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진종오는 이날 획득한 50m 권총 동메달을 포함해 10m 권총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 등 금메달을 제외한 은메달 1,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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