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의 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임수정은 ''''시나리오를 처음 볼 때부터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영화에서 자신이 싸이보그라는 생각에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지만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건전지를 빨며 식사를 거부하는 등 독특한 모습을 연기한 임수정은 ''''이번 캐릭터는 배우로서 큰 축복''''이라며 자신의 배역에 대한 큰 만족을 표했다.
영화의 고사를 지낼 당시 선배 배우 송강호로부터 기분 좋은 충고를 들었다는 임수정은 ''''선배가 ''''이런 캐릭터는 스태프들과의 합의 속에서 배우가 최대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배역''''이라고 하더라''''며 ''''그 말을 듣고는 영화를 준비하면서 가진 고민들의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실제 촬영 기간 동안 식사를 멀리하고 5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진 임수정은 ''''역할을 위한 것이었지만 스태프들이 식사할 때 멀리 떨어져 있는 건 상당히 고통스러웠다''''면서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진짜 식사를 하지 않으니 식사를 거부하는 극중 인물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더라''''면서 ''''촬영하는 동안 신경이 날카로워져 감독님이나 상대배우도 미워 보일 정도였다''''고 밝혔다.
''''급기야 굶어야 하는 내 모습이 억울해 보이기까지 했다''''는 임수정은 ''''덕분에 극중 밥을 생각하면서 망상을 하는 모습은 몰입의 정도를 넘어서 눈물이 날 정도였던 실제 상황이었다''''며 크게 웃음짓기도 했다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자신을 싸이보그라고 믿어 정신병원에 입원한 한 여자와 그녀와 사랑을 만들어가는 한 남자 환자의 이야기를 다룬 독특한 내용의 영화로 오는 7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