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는 여행사와 연계해 일본인 관광객들에게성매매 여성을 소개해 주고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A씨(45)와 B씨(34), C씨(24) 등 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H관광 직원인 B씨 등과 짜고 지난 2004년 3월초부터 지난 9월 11일까지 일본인 관광객에게 성매매 여성들을 알선해 주고 40만원을 받는 등 모두 750차례에 걸쳐 3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B씨 등은 2박 3일에 20만원짜리 한국 여행상품으로 일본인 관광객들을 모집해 A씨가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성매매 여성들과 술을 마시게 한 뒤 일본인들이 묵고 있는 호텔에 여성들을 직접 보내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행사들이 싼값으로 여행상품을 내놓은 뒤 그 손해를 성매매 알선을 통해 메꾸는 방법을 써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