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테러와의 전쟁 결코 물러서지 않아

터키 연쇄 폭탄 테러 관련 다짐


부시 미대통령과 블레어 영국총리는 동시 다발 테러 공격에도 불구하고 테러와의 전쟁에서 결코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동맹국을 겨냥한 이번 테러로 이라크 사태 국면전환을 시도하는 미국의 입장을 더욱 난처하게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터키에서 테러가 발생한 직후 대 테러전쟁이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블레어 영국총리도 테러 앞에 어떤 후퇴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양국 정상의 강력한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의 반테러 전선에는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국을 겨냥한 연쇄 자살 폭탄테러 공격으로 부시 미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그 빛이 바랬다고 로이터통신이 지적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미국의 동맹국을 공격함으로써 반전여론을 부추기고
이라크전 국면전환을 시도하는 부시대통령에게 타격을 가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이라크 전후정책에 새 힘을 부어 넣으려는 부시 외교에
찬물을 끼얹고 이에 가세하는 나라들에 강력한 테러 경고를 한 것이라는 얘깁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테러 공격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동시 다발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지 않아도 이라크에서 고전하고 있는 부시행정부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CBS 국제부 김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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