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단순, 일어는 고귀"…''일장기'' 단 댓글 난무

해당 글과 무관, 무조건적 ''한국 비하-일본 미화'' 내용 담아…네티즌 "일장기 퇴출하라"

댓글
"한글은 세종대왕이 변소에서 변을 보면서 만든 단순하기 짝이 없는 문자, 일본어는 고귀한 글"

반한 감정을 가진 일본 극우파의 표현처럼 보이는 이 글은 국내 한 포털사이트에 달린 댓글의 일부다.

이 네티즌은 아이디 앞에다 ''일장기'' 그림(일명 퍼스나콘)을 달고 있다.


이 포털사이트에는 최근 이처럼 ''일장기''를 단 댓글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고 있고, 이들이 작성한 글은 해당 글의 내용에 상관없이 무조건 한국을 비하하거나 일본을 미화하는 내용 일색이다.

한글 비하 댓글 역시 ''수혈 사고를 낸 뒤 2년간 임신을 하지 말라고 요청한 대한적십자사의 이해할 수 없는 처사를'' 지적한 뉴스에 달린 글이다.

''일장기''를 단 또다른 네티즌은 "왜 더러운 남의 피를 수혈받는가? 난 내 피를 평소에 많이 뽑아서,혈액은행에 저장해놨다. 다른 사람의 더러운 피가 내몸에 들어오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주장했다.

또 "임신하는 여자들이 문제"라는 여성 비하도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일장기'' 퍼스나콘을 단 누리꾼들의 댓글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 분노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일부는 ''일장기''에 맞서 아이디 앞에 ''태극기'' 그림을 달고 "일본이 그렇게 좋다면 한국을 떠나라"는 댓글을 남기고, 특히 해당 포털사이트에 "일장기 그림 사용을 제한하라, 퇴출시키라"고 촉구하는 등 ''일장기'' 사용이 상당한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일장기 퍼스나콘 달기가 친일파들의 조직적인 행동이라기 보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철없는 댓글달기 놀이인 측면으로 여겨진다"며 "그러나 생각없는 댓글 달기의 폐해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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