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를 주 원료로 한 사마귀 치료연고가 나와 화제다.
28일 B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스웨덴 룬드대학의 연구진은 ''''사마귀가 있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모유로 만든 연고를 바르게 하니 83%가 사마귀가 사라지거나 작아지는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진은 지원자 40명 가운데 절반에게는 사마귀에 모유에서 추출한 젖산의 일종인 ''''알파 락탈부민 올레익산''''으로 만든 연고를 바르게 하고 나머지 20명에게는 일반 연고를 바르도록 했다.
그 결과 이 신종 모유연고를 바른 사람들은 사마귀크기가 적어도 75%나 줄어드는 현상이 관찰됐다.
나머지 일반 연고의 경우 사마귀크기가 줄어드는 비율이 고작 15%에 그쳐 효과는 현저히 차이가 났다. 연구진이 그 뒤 일반 연고로 치료받은 환자에게도 모유연고를 바르게 하자 전체 환자 83%가 사마귀가 완전히 사라지는 현상이 목격됐다.
연구진은 ''''모유에 들어있는 알파 락탈부민 올fp익산이 사마귀세포의 핵을 한 곳에 모이게 해 사마귀세포가 스스로 파괴되게 만든다''''며 ''''이와 반면, 건강한 세포는 이 젖산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피부 표피조직이 파필로마바이러스가 감염돼 일어나는 사마귀는 생긴지 2년 뒤에는 65%가 별도의 치료없이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뇌종양이나 기타 피부암의 초기증상이기도 해 각별한 주위가 필요하다.
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